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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 오모이데요코초(思い出横丁)라는 선술집 거리

일본

by Trip joonos 2017. 6. 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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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쿠 오모이데요코초(思い出横丁)​


어제 오랜만에 신주쿠에 갔다가 오모이데요코초(思い出横丁)​에 가봤습니다. 

도쿄 여행 많이 하신 분들이면 아실것 같은데,

오모이데요코초는 일본 전쟁이 끝나고 항폐한 신주쿠지역에 1940년경부터 상점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처럼 술집들만 있었던건 아니고, 옷, 비누, 신발같은 생활용품 가게들과 음식점으로는 오뎅, 덴뿌라, 삶은 감자 뭐 이런 것들을 파는 가게가 있었다고 하네요. 당시 밀가루로 만든 우동이나, 일본 과자들은 정부에 의해 엄격히 통제 되었기 때문에, 통제되지 않는 물건으로 장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짜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 부대찌게가 그렇듯... 일본에서도 미군부대에서 가져온 소, 돼지의 창자를 가지고 만든 음식이 나오게 됐는데요.

모츠야키라고 하는 창자구이입니다. 이 요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고 야키토리와 모츠야키는 이 곳의 간판 요리가 되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1950년대에는 야키토리캬바레도 등장했는데, 옷을 갖춰 입은 사람에게 음식서비스를 하는 그런 곳 이였다고 하네요.

1960년대 재개발이 불어 닥쳐 많은 상점들은 강제로 철거되게 되고, 이후 남게된 가게들이 지금에 오모이데요코초(思い出横丁)라고 합니다.

 



밑에는 찍은 영상입니다.

https://youtu.be/Yjo2DZfA3zQ 



야키토리, 꼬치구이 연기로 가득한 뒷골목 선술집. 신주쿠쪽에 가거든 가볍게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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