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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돌담과 붉은 기와, 눈부신 백사장, 파란 하늘이 매력인 오키나와 다케토미지마

일본

by Trip joonos 2018. 9. 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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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전통가옥과 물소,
아름다운 백사장이 매력인 다케토미지마

이시가키지마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다케토미지마(竹富島 Taketomijima).
인구 300여명이 전부인 작은 섬이지만 성수기때는 인구보다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작은 섬이라고는 하지만 걸어서 관광하기에는 조금 벅찬 크기다보니 자전거 대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케토미지마에서도 빌릴 수 있지만, 이시가키항 터미널에서 왕복 배편과 자전거 대여를 포함하여 2,000엔 안팎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수호동물 시사(獅子)오키나와의 수호동물 시사(獅子)

다케토미지마 지도다케토미지마 지도

구글 지도 : https://goo.gl/maps/XSsAUHTxgWG2

다케토미지마로 출항하는 배다케토미지마로 출항하는 배

다케토미지마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
https://youtu.be/HeH0WciEK0c?amp;autoplay=1
다케토미지마에서 찍은 영상다케토미지마에서 찍은 영상

다케토미지마의 매점 문을 닫고 잠시 자리를 비운것 같네요다케토미지마의 매점 문을 닫고 잠시 자리를 비운것 같네요

다케토미지마 바다다케토미지마 바다

섬에는 아직도 주민들이 살고 있기때문에 오키나와의 전통가옥들이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검은 돌담, 하얀 모래길, 붉은 지붕, 그리고 푸른 하늘에 여기저기 피어 있는 부겐베리아 꽃이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섬 마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마을에 깔려있는 하얀 모래가 길들을 더욱 눈부시게 만드네요. 



다케토미지마 가옥 지붕에 수호동물 시사가 올려져 있는 모습다케토미지마 가옥 지붕에 수호동물 시사가 올려져 있는 모습

다케토미지마의 식당다케토미지마의 식당

다케토미지마 마을 전경다케토미지마 마을 전경

마을 중심에 있는 전망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데요. 전망대라고 해봐야 스무계단 정도 올라가는 탑같은 곳이 전부인데, 한사람이 서있기에도 비좁은 전망대입니다. 그런데 막상 올라가 내려다 보면 정말이지 마을 전체가 다 보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마을이 아름답게 보일정도의 높이인 거죠. 섬마을 사람들의 소박한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찍은 마을 전경전망대에 올라 찍은 마을 전경

다케토미지마의 명물인 물소는 마을을 걷다 보면 마주칠 수 있을겁니다. 물소가 끄는 수레 관광은 타케토미지마를 대표하는 투어이기도 합니다. 수레에 올라 산신(전통악기)을 들으며 마을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인데, 물소 수레가 지나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다케토미지마 수레를 끄는 물소 영상입니다. ↓
https://youtu.be/aTHH7dh6idE?amp;autoplay=1
다케토미지마 수레를 끄는 물소 영상다케토미지마 수레를 끄는 물소 영상

수레를 끄는 물소수레를 끄는 물소

다케토미지마 물소다케토미지마 물소

수레를 끄는 다케토미지마의 물소 수레를 끄는 다케토미지마의 물소

다케토미지마 물소 암컷인가?다케토미지마 물소 암컷인가?

다케토미지마의 백사장은 하얗기로 유명한데요. 이 하얀 백사장에 또하나의 재미는 바로 별모래 찾기 입니다.
너무나 작아서 보일듯 말듯 찾기가 쉽지만은 안은데, 잘 찾는 사람은 한줌 찾아서 가져가기도 합니다.
백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작은 병을 팔기도 하는데, 얼마전 갔을때는 사람이 안나와 있더군요. 담을 수 있는 작은 봉지같은게 있으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다케토미지마 백사장다케토미지마 백사장

다케토미지마 백사장다케토미지마 백사장

다케토미지마 기념품가게 앞에서다케토미지마 기념품가게 앞에서

다케토미지마를 목적지로 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겠지만, 이시가키지마에 간다면 꼭! 들려보세요.
다케토미지마에는 호시노호텔이라는 고급리조트호텔도 있지만, 민박들도 많습니다.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며 여행을 하고 싶다면 민박집을 추천합니다. 얼마전 갔을땐 마을 선술집 사장님이 늦게까지 마시던 저희와 함께 밤 11시 문을 닫고 마당에서 새벽3시까지 술을 마셔 주셨습니다. 영업을 끝내고 부터는 생맥주를 그냥 무료로 막 주시더군요. 오키나와 사람들의 인심이란…

다케토미지마 거리다케토미지마 거리

다케토미지마 민박집다케토미지마 민박집

다케토미지마 민박집에서다케토미지마 민박집에서

그리고 생각나는게…
해변에서 놀다가 돌아가는 중이였습니다. 길에서 보이는 집 대청마루에 걸터 앉아계신 할머니 한분이 더운데 여기서 따뜻한 물로 샤워라도 하고 가라시는 겁니다. 덥고 땀도 많이 나고 해서 샤워는 하고 싶었지만,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냥 샤워장을 내줄리도 없고, 샤워하고 난다음 돈내라는 그런 장사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냥 무시하고 지나 왔습니다.
다음날 다시 그곳을 지나 가다 관광객 같은 사람들 소리가 나서 들어가 봤는데, 정말이지 샤워장을 개방해놨더군요. 돈을 받는다는 글도 없고, 여행객들을 위해 열어놓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을땐 샤워시설이 붐비거든요.
할머니는 그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저에게 말을 걸었는데, 저는 정말 때묻은 마음으로 오만 잡생각을 했으니… 늙으신 할머니가 미소를 머뭄고 몇번이고 손짓을 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자상한 할머니가 앉아 계시던 다케토미지마의 그 집자상한 할머니가 앉아 계시던 다케토미지마의 그 집

오키나와 사람들의 인심이란…


다케토미지마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
https://youtu.be/HeH0WciEK0c?amp;autoplay=1
다케토미지마에서 찍은 영상다케토미지마에서 찍은 영상


다케토미지마 수레를 끄는 물소 영상입니다. ↓
https://youtu.be/aTHH7dh6idE?amp;autoplay=1
다케토미지마 수레를 끄는 물소 영상다케토미지마 수레를 끄는 물소 영상

바다에서 소세이지를 잡고 있으면 겁없이 쫓아 오는 바보 물고기바다에서 소세이지를 잡고 있으면 겁없이 쫓아 오는 바보 물고기

오키나와 화장실 유리창에 붙은 도마뱀오키나와 화장실 유리창에 붙은 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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