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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 1박2일 요코하마 여행

일본

by Trip joonos 2021. 3. 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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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요코하마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코로나로 호텔 숙박비가 많이 저렴해졌다고 해서 꼭 묵고 싶었던 일본 클래식 호텔 회원에 등록된 요코하마의 호텔 뉴그랜드(ホテルニューグランド, Hotel New Grand)를 예약했습니다. 요코하마 개항하고 관동대지진 후 지어진 호텔로 약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요즘 모던하고 캐주얼한 그런 호텔들과 다르게 고풍스럽고 무겁게 느껴지는 모습과도 같이 근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서양식 호텔입니다.
맥아더 장군을 비롯해 찰리 채플린, 베이브 루스 같은 유명인사들도 묵었던 호텔이라고 합니다.
온 김에차이나타운 아카렌가소고, 그리고 외국인 거주지였던 야마테쵸도 둘러봤습니다. 코로나 코로나 얘기도 많고 긴급사태에도 차이나타운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리더군요. 코로나도 벌써 1년이 넘어가니 사람들도 뭐 지쳤는지 with corona생활모드로 전환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생생하게 찍은 영상도 같이 올립니다.

 

일본 클래식호텔 9선, 요코하마 호텔 뉴 그랜드

호텔 뉴 그랜드는 야마시타 공원 앞에 1927년에 문을 연후 찰리 채플린, 베이브 루스, 맥아더 군사령관을 비롯해 수많은 세계 유명인들이 숙박하였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게 본관이고 1991년에 뒤쪽으로 타워를 지어 2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클래식한 기품을 느낄 수 있는 이 본관이겠네요. 신관은 전망이 무지 좋습니다.

호텔 뉴 그랜드 본관로비

인테리어 중에 이 가구나 의자 같은 게 많은데, 당시에 가구는 서양 골동품 쪽에서 들여왔다니까 호텔 역사보다도 더 오래된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본관 객실 쪽에 맥아더 사령관이 묵었던 방을 맥아더 스위트로 해서 예약을 받는 것 같습니다.

호텔 뉴 그랜드 중후한 분위기의 로비

호텔 뉴 그랜드 중후한 분위기의 로비

호텔 뉴 그랜드 본관 계단

타일들은 이탈리아에서 수입해 온 것들이 이라네요.
구관 정면 입구에서 바로 올라오는 이 계단이 있는데 파란색 카펫을 깔아놨는데 건물의 황색과 대비돼서 강한 인상을 줍니다.

맥아더장군의 수통

맥아더 사령관 방 침대 밑에서 나온 수통이라네요.
발견 당시 70년 전거라고 하면서 뉴스에 엄청 나왔다니 호텔 마케팅에도 영향이 좀 있었겠지요.

야마시타공원 앞바다에 박물관으로 쓰이는 히카와 마루호

호텔 앞 야마시타 공원 그 바로 앞바다에 있는 유람선 같은 배. 구글어스에서는 안 찍혀 있던데 와보니 있더라고요.
지금은 박물관 같은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움직이지 않고 그냥 정박해놓은 그런 배.

아카렌다소고

여기는 뭐 유명하니까... 아카렌가소고. 창고 건물이었던 것을 쇼핑몰 겸 문화 복합공간으로 사용 중입니다.
올해로 110년 된 오랜 건물입니다.

차이나타운 레스토랑 사이코

여기저기 저렴한 중화요리 바이킹 식당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100종류 이상에 2시간 뷔페에 1,680엔이니까 17,000원 정도에 먹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 알코올 바이킹(술 뷔페)이 980엔. 3만원 정도에 중화요리 뷔페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수두룩해서 귀가 솔깃할 것 같은데... 근처에 업무슈퍼가 있어 잠깐 들어가 봤더니 중화요릿집에 나오는 그런 것들 다 냉동식품으로 팔더라고요. 그것도 도매로 싸게...
결국 그런 게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코하마까지 와서 중국산 냉동식품 해동해서 만든 걸 먹는...
그래서 좀 비싸더라도 평가가 좋은 레스토랑을 찾아간 곳이 바로 이 레스토랑 사이코신칸(菜香新館)입니다.
밑에 위치 올립니다.

192 Yamashitachō, Naka Ward, Yokohama, Kanagawa 231-0023 일본

사이코신칸에서 먹은 요리들 영상은 이영상으로 따로 편집

 

요코하마의 야경

저녁에 호텔에서 보이는 야경을 찍어 봤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산 중국과자

차이나타운에서 산 중국 과자
중국 과자 몇 개 사서 호텔에서 저녁에 안주삼아 먹었습니다.
퍽퍽한 과자도 있으니까 잘 골라야 할 것 같네요.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다음날 호텔 체크아웃하고 차이나타운에서 점심 식사하려고 나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전날 차이나타운 메인 거리만 돌다 저녁 식사하러 가서 잘 몰랐는데 이 일대가 거의 중국인 거주지역이라 화교학교나 회관, 절 같은 곳들이 많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면 나름 재밌을 것 같기도 하네요.

차이나타운만 편집한 영상은 여기 https://youtu.be/yf3q46354kc

미쉐린가이드에 소개된 중국가정요리식당 산동

미쉐린가이드에 소개된 중국 가정요리 식당 산동
그리고 점심으로 간 곳이 중국 가정요리 산동.
일본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식당입니다. 허름한 3층짜리 건물인데 이런 곳이 맛지? 이런 느낌이 들 정도.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부문에 소개된 곳인데, 빕 구르망이란 게 3,500엔인가 이하에서 먹을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그런 요리를 내놓는 식당. 그러니까 값싸고 맛있는 식당 정도 되겠네요.

설마 이런 곳에서 냉동식품을 내놓진 않겠죠?

150-3 Yamashitachō, Naka Ward, Yokohama, Kanagawa 231-0023 일본

물만두

물만두
제일 인기 있는 메뉴가 바로 이 물만두.
역시 물만두피가 쫀득쫀득한 게 수제만두 아니면 나올 수 없는 퀄리티인 듯합니다. 심플하게 맛있었어요.

여기서 먹은 영상도 올리겠습니다.

칭따오맥주

 


차이나타운에서 점심 식사하고 개항 후 외국인 거주지였던 야마테쵸로 이동해서 모토마치 상점가 좀 둘러보고 야마테 서양관들 둘러보면서 산책 좀 하다 돌아왔습니다.
요코하마도 여기저기 볼 곳 많긴 한데 이번에는 짧지만 아쉬움 없이 잘 구경하고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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