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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에즈마을(Eze Village)에서 니체의 산책로를 걷다

프랑스

by Trip joonos 2017. 6. 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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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에즈마을(Eze Village)에서 니체의 산책로를 걷다


에즈마을(Eze Village)




니스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햇살은 따가웠지만 상쾌 했다. 
오늘은 니스에서 가까운 에즈마을(Eze Village)을 구경하고 모나코(Monaco)로 이동하기로 했다.




마세나 광장에서 트램을 타고 가리발디(Garibaldi)에서 내려, 에즈(Eze)로 가는 82번 버스정류장까지는 한 300m정도 가야 한다. 갈라지는 길들이 많아 그다지 찾기 쉬는 위치는 아니였지만 지도를 잘 보는지라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버스는 한시간에 두세대 정도밖에 없으니 시간을 미리 체크해 놓는 센스를 발휘하자.


★ 버스정류장 보기   




82번 버스 노선표82번 버스 노선표


★ 버스시간표 보기


82번 버스정류장은 표지가 없어 바로 옆 버스정류장과 헤깔리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버스가 오기전까지 줄지어 서있던 관광객들... 버스가 나타나자 줄이 흐트러지기 시작해, 버스가 도착하자 버스 입구로 두서없이 뭉치기 시작한다. 줄 잘서는 일본인들도 뭉치기에 뒤질세라 입구로 입구로 전진... 
이렇게 한동안 몸싸움이 끝나고 버스는 서서히 산을 타기 시작한다. 산을 타고 가는 동안 해안선을 따라 보이는 마을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에즈마을은 니스와 모나코 중간에 위치해 에즈를 거쳐 모나코를 관광하는 관광객들도 많다.해발 447m에 위치해 있고 벼랑이 내려다 보이는 장소에 있다고 해서 "독수리 둥지(eagle's nest)"라고도 불려 진다. 높은 표고때문에 마을의 황갈색 건물들과 노란색 교회는 멀리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남산타워 타워 끝이 해발 470m쯤 되니까 어느정도 높은지 짐작이 될듯하다.

에즈마을 정류장에서 바로 마을로 올라가면 에즈마을의 전경을 볼 수가 없다. 정류장에서 모나코쪽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5분정도 걸어가면 에즈마을을 멀리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에서 사진 몇컷 찍고 마을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에즈마을(Eze Village)요새와도 같은 에즈마을(Eze Village)


에즈마을의 역사를 살펴 보자.
에즈는 기원전 2000년경부터 거주가 시작됐고, Èze의 이름은 생 로랑데즈(St. Laurent d'Èze)라고 불리는 항구로서 Antonin의 책자에 나와 있다. 이 지역은 로마인뿐 아니라 937년 프로방스의 기욤(Guillaume)백작에 의해 쫓겨나기까지 약 80년간 무어인(Moors)에 의한 지배를 받았다고 한다.


에즈마을 입구에즈마을 입구


에즈마을 안내지도에즈마을 안내지도


에즈마을 집들과 포도나무에즈마을 집들과 포도나무


마을 정상에 있는 카페레스토랑마을 정상에 있는 카페레스토랑


마을의 집들마을의 집들


마을의 집들마을의 집들


열대식물원 Jardin exotique 입구마을 정상에 있는 에즈 공중정원(열대식물원 Jardin exotique)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에즈마을의 성당에즈마을의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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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쪽의 풍경산쪽의 풍경


정상의 가든에서정상의 가든에서





니체의 산책로(Chemin de Nietzsche)


에즈마을의 또하나의 명소인 니체의 산책로(Chemin de Nietzsche).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잘 알려진 니체는 에즈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썼다고 한다. 니체가 이 산책로를 얼마나 이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니체와 같은 시선에서 산을 걸어 내려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이 길을 걷는 사람도 드물뿐더러 길도 험하고 경사도 심해서 이 길을 내려가기 전에 체력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 참고로 내려가는 입구를 찾는 것 부터가 힘들다.
일단 산책로의 처음 절반은 고단하지만 중간이후 부터는 전망이 너무 좋기에 힘든지도 몰랐다.
산책로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 정말 바다색이 코발트블루다. 파도도 없이 잔잔한 바다, 보트들... 이렇게 평화로울 수가...


니체의 산책로(Chemin de Nietzsche니체의 산책로(Chemin de Nietzsche


니체의 산책로에서 걸어 내려오며니체의 산책로에서 걸어 내려오며


니체의 산책로를 내려와 집들 사이의 길을 걸으며니체의 산책로를 내려와 집들 사이의 길을 걸으며


에즈 슈르메르역(Gare d'Èze sur Mer)에즈 슈르메르역(Gare d'Èze sur Mer)


http://www.youtube.com/embed/YKzwVJ9tGy0?rel=0?amp;autoplay=1




#01 코트다쥐르(Côte d'Azur) 지방을 다녀와서

#02 지중해 코트다쥐르의 중심지 니스(Nice)

#03 에즈마을(Eze Village)에서 니체의 산책로를 걷다

#04 유럽의 작은 공국 모나코(Monaco)를 다녀와서

#05 평범함이 좋은 카뉴쉬르메르(Cagnes sur Mer)

#06 예술가들이 사랑한 앙티브(Antibes)

#07 눈부신 아름다움 빌프랑슈 쉬르메르(Villefranche sur mer)

#08 샤갈이 정착했던 생 폴드방스(Saint Paul De Vence)

#09 칸쵸네 보라레의 본거지 이탈리아 산레모(Sanr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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